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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 원룸·오피스텔 세입자께

수도계량기로 누수 확인하고 급할 때 물 잠그는 법 — 계량기 동파까지

게시 2026-09-13

쌍용동 다가구에 사는 분이 “수도요금이 두 달 연속 평소보다 많이 나왔는데 새는 곳은 안 보인다”고 전화하셨습니다. 이럴 때 장비를 들고 가기 전에 계량기함부터 열어 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계량기의 작은 바늘 하나로 세대 안에서 물이 새고 있는지, 어느 정도인지, 급수 쪽인지가 거의 갈립니다. 이 메모는 계량기 읽는 법과 급할 때 물을 잠그는 밸브 순서, 그리고 겨울 계량기 동파를 세입자 기준으로 적은 것입니다. 바늘이 돌면 그 다음이 누수탐지입니다.

계량기함 여는 법과 바늘 읽기 — 별표·작은 바늘이 도는지

원룸·다가구 계량기는 복도 벽이나 건물 밖 바닥 철제 뚜껑 안에 세대별로 모여 있고, 아파트는 현관 옆 벽 속이나 복도 함 안에 있습니다. 뚜껑을 열면 숫자판 아래 작은 바늘이나 별표(은색 톱니)가 있는데, 이것이 물이 조금만 흘러도 도는 지시기입니다. 집 안 수전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이 별표가 돌고 있으면 어딘가로 물이 새고 있는 것입니다. 빠르게 돌면 눈에 보이는 큰 누수, 아주 천천히 돌면 변기 급수나 벽 속 작은 누수입니다. 숫자판 맨 오른쪽 붉은 칸이 하루 사이에 얼마나 바뀌었는지 사진으로 남겨 두시면 새는 양이 잡힙니다.

다 잠그고 30분 — 세대 안 누수인지 공용인지

집 안 모든 수전과 변기 앵글밸브, 보일러 급수 밸브, 세탁기 수도꼭지를 잠그고 30분 뒤 별표를 다시 봅니다. 그래도 돌면 세대 안 급수관 어딘가에서 새는 것이고, 멈추면 잠근 것 중 하나(대개 변기 물탱크나 보일러)가 원인입니다. 세대 계량기가 안 돌고 건물 전체 요금만 늘었다면 공용 배관이나 다른 세대 문제라 건물주께 알리는 것이 순서입니다. 아랫집 천장이 젖는데 우리 계량기가 안 돌면 급수가 아니라 배수관이나 방수 쪽이라 보는 자리가 달라집니다. 그 순서는 아랫집에서 물이 샌다는 연락을 받은 세입자의 순서에 있습니다.

벽돌담 옆 바닥의 파란 원형 덮개

급할 때 잠그는 순서 — 세대 메인 밸브·앵글밸브·보일러·옥상 물탱크

물이 쏟아질 때는 원인을 찾기 전에 먼저 잠급니다. 순서는 가까운 것부터입니다.

  1. 새는 기구의 앵글밸브: 세면대 아래, 변기 뒤, 싱크대 아래 벽에 붙은 작은 손잡이. 시계 방향으로 끝까지.
  2. 세대 메인 밸브: 계량기함 안 계량기 앞뒤 밸브. 이걸 잠그면 세대 전체 급수가 멈춥니다.
  3. 보일러 밸브: 보일러 아래 급수·온수 밸브. 온수 쪽에서 새면 여기.
  4. 옥상 물탱크 밸브: 물탱크 방식 건물은 메인 밸브를 잠가도 물탱크에 남은 물이 계속 내려옵니다. 물탱크 아래 밸브까지 잠가야 멈추는데, 이건 대개 건물주나 관리인이 아는 자리입니다.

밸브가 안 잠기거나 손잡이가 없으면 힘으로 돌리지 마시고 그 위 단계로 올라가세요. 삭은 밸브는 돌리다 부러져 더 큰 물이 납니다.

원룸·다가구·상가별 밸브가 있는 자리

두정·안서 원룸은 복도 벽 계량기함에 세대별 밸브가 한 줄로 있어 우리 호실 것을 찾으려면 계량기에 적힌 호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옆 호실 것을 잠그는 일이 실제로 잦습니다. 쌍용·성정 다가구는 건물 밖 바닥 철제 뚜껑 안에 여러 세대 계량기가 모여 있고, 옥상 물탱크 방식이면 물탱크 밸브가 따로 있습니다. 온양 상가는 계량기가 건물 밖 인도 아래에 있고 가게 안에는 메인 밸브가 없는 곳이 많아, 급할 때 잠글 자리를 영업 시작 전에 한 번 확인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어느 건물이든 입주 첫날 계량기함과 밸브 자리를 사진 한 장 찍어 두시면 물이 쏟아지는 날 찾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벽에서 나온 수전 밸브

겨울 계량기 동파 — 보온재·물 흘려 두기, 얼었을 때 수도사업소 신고

계량기는 물이 고여 있는 자리라 한파에 가장 먼저 업니다. 복도식 원룸과 건물 밖 바닥 계량기함이 특히 그렇습니다. 겨울 전에 계량기함 안을 헌 옷이나 보온재로 채우고, 함 뚜껑 틈을 막고, 한파 예보가 있는 밤에는 수전 하나를 가늘게 흘려 두면 대부분 넘어갑니다. 얼었을 때 신호는 물이 안 나오고 계량기 유리가 뿌옇거나 깨져 있는 것입니다. 계량기 본체가 얼어 깨지면 수도사업소(천안시·아산시 상수도 부서)에 신고하시면 교체해 줍니다. 계량기는 수도사업소 소관이라 저희가 바꾸지 않고, 계량기 뒤 세대 쪽 배관이 언 것은 겨울 동파 해빙에서 다루는 저희 일입니다. 뜨거운 물을 계량기에 붓거나 토치로 녹이는 것은 유리와 배관이 깨져 더 큰 일이 되니 하지 마세요. 배수구가 어는 쪽은 배수구가 얼었을 때 녹이는 순서에 따로 있습니다.

시공으로 이어지는 것 — 바늘이 돌면 누수탐지

다 잠갔는데 별표가 돌면 벽 속이나 바닥 속 급수관 누수라 세대 안에서 더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때는 어느 벽·어느 바닥이 따뜻한지, 물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계량기가 하루에 얼마나 바뀌는지를 적어 두시고 부르시면 됩니다. 누수탐지는 이 기록에서 시작해 청음과 압력 시험으로 자리를 좁히고, 자리가 잡히면 복구 방법은 현장에서 안내드립니다. 세입자가 부르신 경우 벽 속 급수관은 대개 건물주 쪽 설비라 집주인께 같은 설명을 드리고, 계량기 사진과 잠근 순서 기록이 그 대화를 짧게 만듭니다.

덧붙이는 문답

계량기가 아주 천천히 도는데 누수인가요?

집 안 모든 수전과 변기 급수를 잠근 상태에서 작은 바늘이나 별표가 조금이라도 돌면 어딘가로 물이 새고 있는 것입니다. 변기 물탱크가 조금씩 채워지는 것도 여기에 잡히니 변기 앵글밸브까지 잠그고 다시 보세요. 그래도 돌면 벽 속이나 바닥 속 급수관이라 누수탐지 쪽입니다.

밸브를 잠가도 물이 계속 나와요.

밸브 안 패킹이 삭아 완전히 안 닫히는 것입니다. 오래된 원룸 계량기 밸브에서 흔하고, 이때는 그 위 단계인 건물 메인 밸브나 계량기함 안 다른 밸브를 잠가야 합니다. 밸브를 힘으로 더 돌리면 손잡이가 부러지니 그 상태로 두고 알려 주시면 밸브 교체까지 같이 봅니다.

계량기가 얼었는데 누구에게 연락하나요?

계량기 본체가 얼어 유리가 깨지거나 물이 새면 수도사업소(천안시·아산시 상수도 부서)에 신고하시면 교체해 줍니다. 계량기는 수도사업소 소관이라 저희가 바꾸지 않습니다. 계량기 뒤 세대 쪽 배관이 언 것은 저희가 녹이고, 어디가 얼었는지는 계량기함을 열어 보면 갈립니다.

읽어도 판단이 어려우시면 어떤 입장에서 부르시는지와 증상을 그대로 말씀해 주세요. 준비할 것과 비용 범위를 먼저 안내드리고, 금액은 현장에서 작업 전에 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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